2013. 3. 24. 21:10

유튜브 엔지니어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인 MySQL을 대규모 상용 환경에서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비테스(Vitess)란 이름의 이 소프트웨어는 구글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고우(Go)로 작성했다는 점에서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유튜브는 이미 비테스의 컴포넌트 중 하나를 사용하고 있는데, 비토크(Vtocc)이란 이 코드는 유튜브가 자사 서비스의 월 8억 명에 달하는 사용자에게 비디오를 제공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한 것은 지난 2006년이었다.
 
유튜브의 아키텍트 수구 소구마레인은 유튜브의 엔지니어 마이크 솔로몬과 함께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유즈닉스 LISA(Large Installation System Administration) 컨퍼런스에서 비테스에 대해 소개했는데, 이 자리에서 소구마레인은 “비토크가 매우 안정적이며, 상용 환경에서 사용하는 데 필요한 모든 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의 고우로 작성된 비테스는 특히 구글의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대규모 상용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해 준 것이기도 하다. 비교적 새로운 언어인 고를 구글이 발표한 것은 지난 3월이었다.
 
유튜브는 매월 40억 시간의 비디오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매분 72시간 분량의 비디오가 업로드되고 있다. 유튜브는 이 모든 비디오를 파일 시스템에 직접 저장하는데, MySQL은 각 비디오를 서비스하는데 필요한 모든 메타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사용된다. 여기에는 사용자 정보, 광고 정보, 국가 정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솔로몬은 유튜브가 안정성 때문에 MySQL 사용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솔로몬은 처음 유튜브 서비스를 구축한 엔지니어 중 한 명이다. MySQL 은 몇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 특성은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쉽게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MySQL은 지원 규모에 한계가 있으며, 특히 유튜브와 같은 초대규모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MySQL의 가장 큰 문제는 규모가 일정 지점에 도달하면, 하드웨어 관리와 인스턴스 관리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는 것. 솔로몬은 “이런 허드렛일을 자동화하고자 했다. 복잡하고 오류가 나기 쉬운 모든 동작이 자체적으로 치료되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MySQL은 또한 대규모 배치에서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 일반적으로 MySQL로의 각 연결은 서버 상에서 전용 쓰레드를 필요로 한다. 이런 방식은 유튜브 정도 규모의 운영에는 그리 적합하지 않다. 솔로몬 역시 “수 만 개의 접속을 구동하는 것이 실행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유튜브의 엔지니어는 MySQL의 코어 코드를 수정하는 것은 내키지 않았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코드에 대한 수정은 종종 예기치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솔로몬은 “확실한 방법이 아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곤경에 처하기 시작하는 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비테스는 MySQL과 연동해 추가 관리 기능을 제공하도록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비토크는 수천 건의 SQL 쿼리를 적은 수의 배치 작업으로 통합해 MySQL이 이들 요청을 처리하는 데 더 적은 자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또한 쿼리를 파싱해 좀 더 효율적으로 처리되도록 하며, 특히 한 쿼리로부터 나온 동일한 결과물을 다른 동일한 요청에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중복된 요청으로 인한 워크로드를 줄여준다.
 
수구마레인은 특히 고우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개발 언어들보다 한층 더 생산적으로 이들 툴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선 컴파일 속도가 빨랐다. 비테스의 코드 3만 줄이 30초 만에 바이너리 파일로 컴파일됐다는 것. 또한 라이브러리가 풍부해 많은 작업이 그리 많은 프로그래밍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수구마레인은 로그 파일을 주기적으로 정동하는 루틴을 105줄로 작성했는데, 이 기능을 C나 C++에서는 이렇게 적은 코드로 작성할 수 없다.
 
수구마레인은 “고우는 이런 점에서 인상적이다”라며, “고우 언어의 기능은 심사숙고한 것이다. 기존 언어보다 한층 우아한 방법으로 기능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게 멀티코어 프로세서에서 중요한 동시성 지원 부분도 강조하며, “쓰레드 관리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고우 언어가 대신 관리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고우 언어에도 단점이 있다. 수구마레인은 에러 처리가 향상의 여지가 많으며, 스케줄링과 불필요한 정보 정리 기능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솔로몬은 비테스가 데이터베이스 복제나 자동 샤딩 등의 추가 역할을 수행해 주기 때문에 데이터베이스를 관리자의 추가 간섭없이 여러 대의 서버로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고언어 한번 배워볼까요??ㅎㅎ

Posted by 광스
2013. 3. 24. 21:03
【서울=뉴시스】김영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뒤 참석자들과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임된 김관진 국방부 장관, 현오석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 박 대통령, 유정복 행정안전부 장관, 남재준 신임 국가정보원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2013-03-22
장관후보자들 잇단 낙마 속 정부조직법 52일만에야 처리
북한의 노골적 도발위협도 과제…"정치리더십 보여줘야"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취임한달을 맞지만 그동안 취임의 들뜬 분위기를 느끼기는 커녕 국정혼란으로 깊은 '고뇌'의 시간을 보내야만 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지난 22일에나 뒤늦게 처리되면서 새 정부 조각이 24일 현재까지 여전히 제대로 완성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박 대통령은 지명한 각료들 상당수가 각종 의혹으로 줄줄이 낙마하는 사태를 겪으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없는 처지였다. 

미사일 발사로 취임전부터 야기된 북한의 위협은 3차 핵실험으로 극에 달하면서 박 대통령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정부조직법과 인사문제에 발목잡혀

그러나 박근혜 정부의 최대 쟁점은 출범하자마자 발목이 잡혀 사실상 국정공백 사태를 야기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와 인사문제였다.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이명박 정부에서 지명한 인사인 만큼 제외하더라도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와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 박 대통령의 검증을 거친 5명의 인사들이 줄줄이 무산됐다.

새 정부 초기에 총리 후보자부터 시작해 5명이나 낙마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고·소·영' 인사로 여론의 따가운 질책을 받았던 이명박 정부 때도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의 각료 후보자가 낙마했고, 청와대에서 박미석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이 사퇴하는 정도였다.

인선 차질로 인해 전 정부 각료인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유임하는 일까지 생겼다. 연이은 후보자 자질논란 속에 야당에서는 물론이고 여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제기돼왔다.

새 정부 출범 초기는 대개 신임 대통령이 국정 드라이브를 걸면서 여야 정치권도 협력하는 목소리를 내기 마련인 이른바 '허니문' 기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현 국면은 경직돼있는 상태라는 것을 반영한다.

이는 충분한 주변 인사들과의 소통 없이 박 대통령 특유의 '나홀로 검증'에 의존하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인사스타일 탓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사문제와 맞물린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도 문제였다. 

여야의 정치력 부재가 일차적 원인이긴 하지만 새 정부 그림을 정착시키는 단계마저 늦어진 것은 박 대통령의 리더십에 상당한 상처를 남겼다. 

대통령이 법안 처리는 국회의 권한을 최대한 존중하는 자세에서 여당에 협상이 여지를 어느정도 줬어야 했는데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 결과적으로 이 같은 상황을 초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일주일만인 지난 4일 정부조직법 처리를 호소하는 대국민담화를 가졌다.

자신의 진정성을 국민들에게 호소하면서 '국민 대 야당' 구도를 만들어 정부조직법 처리를 압박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더욱 거센 야당의 반발을 불러왔고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정부조직법은 박 대통령 취임 26일만이자 제출된지 52일만인 지난 22일 처리됐고, 이제야 박근혜 정부는 새 정부 국정을 본격화하는 단계에 섰다.

이처럼 박근혜 정부의 취임 첫 한 달은 결과적으로 국정혼란의 연속이었다. 

정치평론가 박상병 박사는 "국정공백의 첫 번째 원인은 박 대통령의 정치적 리더십라는 것이 전혀 국민과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인사문제"라며 "국민이 공감하지 못하면 국정운영이 안되는 것 아니겠느냐. 대통령이 맞춰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두 번째 문제는 집권당인 새누리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이 돼 박근혜 정부에게 힘을 실어주고 야당과 협상을 통해 끌어나가야 하는데 존재가치가 없다보니 야당에 끌려가는 형국이라는 점"이라며 "이러면 박근혜 정부를 제대로 이끌어나갈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한반도 긴장상황 적절 대처 속 안보컨트롤타워 정상화 시급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 북한의 위협도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기조인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시험하는 요인됐다. 

박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말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야기된 한반도 긴장상황은 북측의 도발위협이 노골화되면서 동북아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미국 중국 등 주변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적절한 대처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청와대 국가안보실 구성이 안되고 국방부장관 임명과정에서의 혼선 등으로 국가안보컨트롤 타워가 제대로 작동되지 못한 탓에 안보관리에 대한 우려감이 커져온 것이 사실이다. 

안보컨트롤타워가 곧 정상 가동될 예정이긴 하지만 북한의 도발위협은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어 박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질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한달동안 안팎의 각종 문제들로 행보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지만 국정차질이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박 대통령이 정치 리더십을 통해 국정 정상화를 조속히 실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pjk76@newsis.com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주세요 정부 고위 관직 여러분 헤헤^^

 

Posted by 광스
2013. 3. 23. 10:09

김무성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1일 4·24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영도 단독 후보로 출마한 것과 관련 "꼭 큰 표 차이로 당선돼 (저에게 양보하고 협조한) 그분들의 은혜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동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당 공천심사위원회 면접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8명 정도가 출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제가 출마를 선언하니 저에게 양보하고 협조하신 그분들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당선 무효가 된 재선거이기 때문에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해 모범적인 선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면접을 본 후 바로 부산으로 내려가 선거 운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대선 때 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로 내홍 위기를 봉합하며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대선 이후에는 포항, 일본 등을 여행하며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원내대표는 최근 기초의원 및 기초자치단체장의 무공천을 이번 재보선부터 적용하는 문제에 관련한 갑론을박에 대해서는 "저는 무공천을 지지하는 입장인데 이것은 여야가 같이 합의해야 될 일"이라면서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해야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대항마로 김비오 지역위원장을 부산 영도에 전략공천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아름다운 영도가 영원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Posted by 광스